오늘은 임플란트 기간과 과정, 비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혹시 “내 친구는 3개월만에 다 됐는데, 저는 6개월이 넘도록 하고 있어요”와 같은 고민을 하신적 있으신가요? 실제 치과에서도 많이들 얘기하는 내용인데요. 이처럼 임플란트 기간이 차이가 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오늘 그 진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임플란트란?
임플란트는 이제는 확실히 치아를 대신하는 확실한 해결책이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틀니라던지 브릿지의 형태로 빈 치아를 대신하여 사용하였지만, 임플란트가 생기고 나서부터는 솔직하게 말해서 여러가지 측면에서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비용적으로 부담이 되기 때문에 꺼리는 것은 있죠. 하지만 비용 문제가 아니더라도 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도 단점이긴 합니다. 비용이나 기간과 같은 것들은 개개인에 따라 정말 상이해지는데요.
왜 그런걸까요? 오늘 그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가지 요소에 의해 바뀌는 경향이 있는데. 기간이 달라지는 것과 비용이 달라지는 것에는 상관관계가 있어 비슷한 맥락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임플란트 기간 왜 달라질까?
통상 임플란트 기간은 3~6개월 정도로 잡습니다. 하지만 3개월은 해볼만한대 6개월은 좀 길다고 느껴지시죠? 작은 차이가 결코 아닌대요. 뿐만 아니라 9개월에서 1년까지도 소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듯 기간이 상이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크게 4가지 이유로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하기에서 차례대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01. 잇몸뼈 상태
잇몸 뼈의 상태가 튼튼하냐 아니냐에 따라 2~3개월 정도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임플란트 시술 자체가 잇몸 뼈 내 보철물을 식립한 다음 고정시켜서 인공치아를 결합하는 형태인데 잇몸뼈가 없으면 고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이, 임플란트 픽스쳐를 고정할만한 잇몸뼈가 없다면 잇몸뼈 수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인공적으로 뼈이식을 진행하는 것이고, 비용도 높은 편이지만 기간도 최소 1~2개월 정도는 회복까지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02. 임플란트 식립 위치
임플란트 식립 위치에 따라서 1개월 가량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위의 턱인 “상악”에서 진행하느냐 혹은 아래 턱인 “하악”에서 진행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인데요. 턱의 위치에 따라 골밀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상악보다 하악에서 높은 골밀도를 자랑하기 때문에 상악에서 5~6개월 걸리는 경우라면, 하악에서는 4~5개월 정도 소요될 수 있는 것이죠. 관건은 잇몸뼈 내 식립한 임플란트를 얼만큼 빠르게 고정하고 결합하고 회복하느냐의 차이입니다.
또한 앞니보다는 어금니쪽에 더욱 높은 골밀도를 자랑하기 때문에 앞니보단 어금니가 빠른 회복을 자랑합니다.
03. 임플란트 개수
당연히 임플란트 식립 개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기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임플란트는 1차와 2차를 나누어서 수술을 진행하게 되는데, 1차 기간동안 음식물을 제대로 씹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보통은 왼쪽, 오른쪽 나눠서 수술을 진행합니다.
여기서 뼈이식이 필요한 경우에는 더욱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치아 자체가 교합관계에 있거나 문제가 있다면 해당 증상을 개선한 후에 식립이 가능합니다.
04. 환자의 상태
환자의 나이 혹은 컨디션, 전신상태도 중요합니다. 당연히 나이가 많은 것보다는 어릴수록 빠른 회복력과 튼튼한 잇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좀 더 빠르게 회복하며 수술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라던지 고혈압과 같은 전신 질환이 있으신 분들의 경우 과다 출혈 및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면서 진행을 해야하기 때문에 기간을 조금은 더 여유롭게 진행하는 편입니다.
이외에도 1차 수술 후 음주를 한다거나 흡연을 한다면 당연히 회복에 영향을 미치고, 기간이 더욱 소요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재수술을 하거나 염증 치료를 진행해야할 수도 있죠.
임플란트 수술 과정
임플란트의 수술과정은 크게 1차와 2차로 나뉩니다. 1차의 경우 픽스쳐 식립, 2차의 경우 상부구조물 연결로 진행이 되는데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렇게 텀을 두는 이유는 1차 수술 후 잇몸 내 식립된 픽스쳐와 잇몸뼈가 잘 결합될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01. 1차 수술
마취: 국소 마취를 통해 통증 없이 진행
잇몸 절개 및 드릴링: 잇몸을 절개하고, 뼈에 구멍을 뚫어 인공 치근이 들어갈 자리를 만듭니다.
인공 치근(픽스처) 식립: 티타늄 재질의 픽스처(나사 모양 고정체)를 뼈에 삽입
잇몸 봉합: 식립된 픽스처 위를 다시 잇몸으로 덮고 꿰맵니다.
골유착 기간: 뼈와 픽스처가 붙는 데 약 2~4개월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02. 2차 수술
픽스처 위 잇몸 절개: 1차 수술로 묻혀있던 인공 치근 위의 잇몸을 다시 절개
어버트먼트 연결: 픽스처에 어버트먼트라는 기둥을 연결하여 잇몸 밖으로 돌출시킵니다.
잇몸 치유 대기: 어버트먼트를 중심으로 잇몸이 자연스럽게 아물게 기다림 (약 1~2주)
최종 보철물 제작: 치과에서 본을 떠서 인공 치아(크라운)를 제작
보철물 장착: 어버트먼트 위에 인공 치아를 연결하면서 임플란트 치료가 완료됩니다.
위 상세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대부분 1차 수술과 회복까지가 꽤 오랜기간이 걸리고 해당 기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데이 임플란트는 무엇인가요?
일부 검색을 좀 해보신 분들은 하루만에 끝나는 원데이 임플란트, 혹은 당일 임플란트라고 있던대 이거는 뭔가요? 하실 수 있습니다. 이 둘은 같은 뜻인데요. 일반적으로 위처럼 1차와 2차를 나누어서 진행하지만 원데이는 이를 한번에 진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픽스쳐를 식립하고 바로 어버트먼트와 크라운을 연결하게 되는데요. 이게 하루만에 진행된다는 뜻입니다. 이후 2~3개월 가량의 회복기간을 가지고 최종 크라운을 교체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확실히 일반적인 임플란트 보다는 빠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정성 측면에서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추천드리지 않는 방법입니다. 충분히 픽스쳐가 잇몸뼈와 결합할 시간을 가져야하는데 그렇지 못한채 조기부하를 가해버리면 수명에 절대 좋지 않기 때문이죠. (출처 : 대한치과의사협회지)
또한 특정 조건이 되어야만이 가능한 시술법이기 때문에 혹시나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하기를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마무리하며
이상으로 오늘 임플란트 기간 및 과정 순서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모로 최대한 구체적으로 설명은 드렸으나 아직까지도 완벽히 이해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치과의 진료항목들이 워낙에 방대하고 어렵기 때문인데요. 잘 참고해보시고 꼭 성공적인 치과 진료 받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